“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직원들과 함께 매달 정기적인 재정후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국제결혼 여성 인권·복지활동 기관인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과 17일 자매결연을 맺은 커네티컷 소재 ‘뉴 코코 네일&스파’ 지나 리 대표는 “그간 교회를 통해서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오다 최근 국제결혼 여성들의 힘든 삶을 엿보게 됐다”며 재정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1,000달러를 무지개의 집에 전달한 이 대표는 앞으로는 직원들과 더불어 고객들이 주는 팁을 모아 매달 200달러씩 정기적으로 재정후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커네티컷 스탬포드에만 2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아쿠아 스파’라는 이름의 웨스트
체스터 매장까지 총 3곳에서 6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내년 봄 커네티컷에 두 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내년이면 재정후원금도 더욱 늘려 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25년 전 미국에 이민 온 이 대표는 그간 야채가게, 빨래방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며 경험을 쌓았고 올 봄에는 개업한지 10년 된 코코 네일&스파를 인수해 ‘뉴 코코 네일&스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돈 버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서로 돕고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지역사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모든 사업체가 잘 되는 것 아니겟느냐”고 반문한다. 자신의 업소를 찾는 고객의 대부분이 타인종 주민들인 만큼 앞으로 한인사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관은 물론, 지역사회 타인종 기관에도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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