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17번)이 불스 센터 벤 월래스(왼쪽)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적지에서 불스 완파 103-91
동부 원정 4연전에 나선 LA 레이커스가 첫 스탑 시카고서 1승을 챙기며 시즌 15승(9패)째를 기록했다. 이틀 전 LA 클리퍼스와의 동향 라이벌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자 최근 7경기서 6번째 승리.
지난 11월18일 홈코트에서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18점만 넣고도 시카고 불스(8승14패)를 106-78로 대파했던 레이커스는 시카고로 가서도 실망덩어리 불스를 103-91로 가볍게 꺾고 시즌 시리즈를 휩쓸었다. 코비는 딱 한 달 뒤 12월18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서도 벌어진 리매치에서도 딱 18점만 올렸다.
시즌 원정경기 전적을 6승5패로 끌어올린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뉴욕을 거쳐 LA로 돌아온다.
레이커스는 첫 쿼터에 잡은 리드를 6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지켰다. 불스 포워드 루올 뎅에 경기 최다 26점을 허용했지만 최종 4쿼터에 들어 센터 앤드루 바이넘(12점 10리바운드 4블락샷)의 ‘높이’와 사샤 부야치츠(19점)의 외곽포, 라마 오돔(17점 16리바운드)의 돌파력 등으로 번갈아 가며 상대를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침묵을 지키던 조단 파마도 바로 이때 알찬 5점(6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기여했다.
다른 동부와 서부의 대결도 원정 경기에 나선 서부 구단의 승리로 끝났다. 시종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끝에 적지에 뛰어든 새크라멘토 킹스가 홈팀 뉴저지 네츠(10승15패)를 106-101로 따돌리고 시즌 10승(14패)째를 따냈다.
부상당한 케빈 마틴 대신 스타터로 나선 5년차 스몰포워드 잔 새먼스가 31점에 7어시스트로 폭발하는 등 킹스는 론 아테스트, 브래드 밀러,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까지 4명이 고루 20점 이상 올려 리처드 제퍼슨이 36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제이슨 키드가 어시스트가 1개 모자란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한 네츠를 쓰러뜨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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