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닉스 팬들, 토마스 감독 해고 요구

뉴욕 닉스 팬들이 참다못해 아이지아 토마스 감독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슬립을 만들어다 줬다.
전통의 NBA 구단이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면서도 바닥만 훔치는 것을 보다 못한 닉스 팬들은 19일 닉스의 홈코트인 매디슨 스퀘어가든에 대형 핑크슬립을 들고 나타나 시위를 하며 토마스 감독의 해고를 요구했다. 닉스는 7승17패 전적으로 19일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경기에 들어갔다.
전날에는 토마스 감독의 바로 뒤에 앉은 한 팬이 “아이지아를 해고하라”는 사인을 들고 시위하다가 쫓겨났다.
토마스는 팀 성적만 나쁜 게 아니라 이미지도 나쁘다. 토마스가 불러들인 수많은 태도 나쁜 선수들이 팀 이미지에 먹칠을 했고 자신도 성희롱 소송으로 최근 팀에서 1,150만달러를 물게 하는 등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는 신세다.
닉스는 토마스가 팀을 맡은 2003년 이후 플레이오프 1승이 없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