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퇴장하는 가운데 코비 브라이언트가 점수차라도 줄이기 위해 마지막 슛을 날리고 있다.
제임스 33-21 코비
캐발리어스 94-90 레이커스
경기 종료 11.9초 전. 90-92. 동점을 이룰 상황에서 LA 레이커스(15승10패) 센터 앤드루 바이넘(17점 11리바운드)이 자유투 두 개를 다 놓쳤다. 그러나 코비 브라이언트(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며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2승15패)의 장신 선수들 앞에서 리바운드를 가로챈 뒤 잽싸게 타임아웃을 부르는 스마트 플레이로 레이커스를 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타임아웃 후 코비가 르브론 제임스(3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앞에 두고 쏜 회심의 역전 3점포는 1인치가 너무 길었다. 그 리바운드 또한 데릭 피셔(18점)가 잡았지만 루스볼 파울이라는 심판의 에매한 판정이 떨어지며 레이커스는 20일 원정경기에서 90-94로 패했다.
제임스는 이날 코비와의 맞대결서 압승을 거뒀다. 득점대결서 33-21로 이겼고 마지막 2분23분 동안 1대1로 붙었을 때는 코비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캐발리어스는 대니얼 깁슨이 15점,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12점을 보태 최근 12경기서 단 3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레이커스는 마지막 4분 동안 야투 8개가 전부 빗나가 3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경기에서는 뉴저지 네츠(11승15패)가 연장 접전 끝 홈팀 마이애미 히트(7승19패)를 107-103으로 눌렀다. 히트는 전날 애틀랜타 혹스에 패한 경기서 37점을 올렸던 주포 드웨인 웨이드가 이날에는 한 술 더 뜬 41점을 올렸는데도 연패를 면치 못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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