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쁘고 할 일 많아도
아기 스케줄은 바꾸지 말라
할러데이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계절이다. 그런데 올해 새로 아기가 태어났다면 이번 할러데이 시즌은 아기에는 친척들을 향한 첫 사교무대인 셈이다. 아직 한 살 미만인 아기이지만 이 아기는 가족간의 유대를 더욱 심화, 확장시켜 줄 것이며 젊은 친척들 간에는 부러움을, 그리고 연세가 드신 친인척들에게는 뿌듯함과 든든함을 안겨줄 것이다. 첫돌이 안 된 아기가 있는 집안의 할러데이 준비를 페어런츠 12월 호가 전하고 있다.
■우선 정신을 차린다
요리하랴, 손님 맞을 준비하랴, 선물 포장하랴 등등. 할 일을 일렬로 세우면 1마일도 넘게 늘어설 것이다. 엄마가 이렇게 바쁘게 허둥대면 아기도 엄마의 스트레스 강도를 예민하게 감지한다고 제퍼슨 메디칼 칼리지의 케이트 크로난부 교수는 지적하고 있다. 엄마가 바쁘면 자연히 아기의 낮잠 자는 시간이 바뀌거나 아니면 젖먹이는 시간이 변경되므로 아기들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이에 엄마들은 할러데이라도 평상심을 잃지 말고 일상시의 아기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낯가림을 예상해야 한다
새로운 얼굴은 아기에게 당혹감을 안겨줄 수 있다. 아기들은 생후 4개월 무렵이면 낯선 사람은 물론 이웃집 개를 보고도 벙긋벙긋 웃다가 8개월이면 피붙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는 낯가림을 시작한다. 처음 아기를 대면하는 친인척은 덥석 아이부터 안아보려고 하지 말고 아기에게 장난감부터 주고 미소를 보이는 등 기초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겨울은 감염이 잘 되는 시기인데다가 모임은 이를 부채질 한다. 친인척들이 아기를 만지거나 안기 전에 손을 씻을 것을 부탁하고 아픈 사람은 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않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생후 2개월이 채 안된 아기는 아직 면역체계가 허술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면역체계는 생후 6개월이 지나야 충분히 개발된다는 것이 전문가 조언이다.
■장식과 선물에 너무 심취되지 않도록
아기는 집안과 트리를 할러데이 분위기로 바꾸어 놓아도 아직 알아채지 못한다. 아기가 관심조차 없는 곳에 너무 마음과 시간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이다. 아기를 위해서라면 완구인형 선물이나 사진틀 정도면 무난하다.
■전통이 될 만한 것을 시작 한다
아기는 새로운 세대의 구성원이다. 전통의 연속이자 시작이기도 하다. 선대와 후대를 잇는 징검다리이기도 하고 지구촌의 새 손님이기도 하다. 매년 할러데이 때면 온 가족이 모여 사진을 찍는 다거나 가족이 함께 모여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부르며 연중행사로 이어가도 좋을 것이다. 연대감을 위해 아기와 함께 전통을 만들어가는 계절로 삼아도 좋을 듯싶다.
1세 미만 아기를 위한 할러데이 선물. 진저맨 슈즈(28달러. robeez.com), 트림용 받침수건(3달러. bymimi.etsy.com),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가짜 젖꼭지(7달러. mypacifi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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