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웨지로 칩샷을 좀더 핀 가까이”

■테스트

참가자들은 (1)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깨끗한 라이, (2)깨끗한 라이지만 프린지와 깃대 사이가 좁아서 볼을 굴릴 여유 공간이 아주 협소한 경우, (3)러프의 오르막 경사, (4)벙커를 넘겨야 하는 러프의 내리막 경사에서 15~25m 거리의 칩샷을 했다.
이번에도 첫 번째 스윙에서 좋은 샷을 때려야 한다는 중압감을 주기 위해 각각의 샷을 한번씩만 했다.

■결과

벙커나 기타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 경우가 아닌 한 샌드 웨지를 집어들어야 한다.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는 로브 웨지의 추가 로프트가 볼이 위험 지대를 깨끗이 넘게 한 후 그린 위에서 곧바로 멈추게 한다.

■왜 샌드 웨지가 더 효과적인가

테스트 참가자들에 따르면 샌드 웨지는 짧고 섬세한 샷을 제어하기가 쉽다고 한다.
100대 교습가 제리 몰즈의 말이다. “샌드 웨지의 바운스 각도가 그런 역할을 한다. 바운스 각도가 좀 더 크면 샌드샷 이외의 상황에서도 실수의 여지가 많이 줄어든다.
샌드 웨지의 페이스를 열어주면 로브 웨지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지만 바운스 때문에 실수완화성은 더 높다”

■투어에서: 애런 배들리

“나는 클럽 가운데서 로브 웨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90야드 이내의 거리나 벙커, 그린 주변에서의 칩샷을 모두 이것으로 처리한다.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내가 어렸을 때 어느 한 클럽을 정말 잘 때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나는 로브 웨지에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
-애런 배들리는 프린지에서의 파세이브 투어 통계에서 2위에 올라있다(97.6%)

■테스트

칩샷을 좀 더 핀 가까이 붙이려면 샌드 웨지를 사용하라
우리의 테스트 참가자들은 러프와 오르막 경사 지대, 핀이 한쪽으로 놓여있어 여유 공간이 없는 지점에서 샌드 웨지로 샷을 했을 때 평균 1.2m 더 가까이 붙였다.
“샌드 웨지는 무거워서 쉽게 풀을 뚫고 볼까지 가는 느낌이다.” -폴 프렌티스, 핸디캡 11.4

“섬세한 터치를 필요로 하는 샷을 샌드 웨지로 하면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백스윙을 좀 더 짧게 가져갈 수 있는 느낌이 든다.” -찰리 버그먼, 핸디캡 16

“스핀의 양 때문에 샌드 웨지가 더 잘 제어되는 느낌이었다.” -빌 크리스티나, 핸디캡 3.9

“로브 웨지를 사용했을 때 벙커를 깨끗이 넘겨 볼을 그린에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컸다.” -테리 콜린스, 핸디캡 3.2

■거북한 지점에서의 칩샷 방법

거의 모든 그린의 주위에는 물을 빼내기 위한 수로를 만들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린을 놓쳤을 경우 종종 볼이 경사 지면에서 발견되곤 한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칩샷을 할 때는 볼을 스탠스 상에서 높은 지점으로 위치시켜야 한다. 내리막 경사라면 오른발의 맞은 편이 그 지점이며, 오르막일 때는 왼발의 맞은 편이 된다. 이는 볼을 날카롭게 중심에 맞힐 수 있도록 해주며, 얇은 샷이 나올 위험을 막아준다.
볼이 발 위에 놓여있는 측면 경사 지대에선 필요한 조정이 좀 더 복잡하다. 첫 단계는 로브 웨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샌드 웨지보다 밑면이 얇아서 볼을 중심에 보다 정확히 맞힐 수 있다.
손잡이를 내려잡아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바꿀 필요가 없도록 클럽헤드가 잔디 위로 놓이도록 한다.
엉덩이를 중심으로 양손을 이용하여 수평에 가깝게 스윙을 한다.
풀스윙 때처럼 어깨를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정확하게 스윙을 했을 경우 폴로스루 때 양손과 클럽헤드가 엉덩이 높이에 있게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