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중 미국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뉴스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들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정체성은 ‘한국에서 온 미국인(Americans of Korean Ancestry)’이다.
한편 이미 떠나온 나라인 한국에 의지하며 양다리 걸치는(Hyphenated-Americans) ‘미국에 사는 한국인(Koreans living in America)’들의 숫자가 많음을 보면서 새해에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가 잡히는 것 같다.
‘재미한인 이민’ 그룹 전체를 거울에 비추어 보면 잘 생긴 얼굴이지만 곳곳에 티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점들이다.
“미국의 한인사회는 가장 현대적인 나라 미국에 자리 잡은 전근대적인 이상한 사람들이다” 뉴욕에 1년간 연수차 체류했던 한 한국일보 기자의 보고이다.
“한국에 세금 한 푼 안내면서 투표권 달라는 교포들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 이 또한 한국의 유명 정치인의 말이다.
“왜 한인들은 스스로를 미국의 비주류라고 생각하는가?” 미국 한 도시 시장의 질문이다.
“의무를 다하는 미국정부에는 조용하기만 한 일부 한인 대표들이 한국정부나 관리들에게 바라지도 않는 훈수를 두려는 듯한 모습은 혼돈스럽다” 한 한국 외교관의 말이다.
아울러 한인사회의 신문들의 편집방향도 좀 변화돼야 하지 않을까. 미국 대통령선거가 한창일 때조차도 한국 대통령 선거 기사 위주로 지면이 채워진다면 우리가 ‘한국에서 온 미국인’인지, ‘미국에 사는 한국인’인지를 분간 못하게 된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부자가 되고 자녀 교육 열심히 시키는 모습을 본받으려 하지만 그들이 미국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하여 그 기반을 굳건하게 하는 것은 배우려하지 않는다. 이처럼 균형이 없는 발전은 모래땅 위에 지은 집처럼 건실하지 못하기에 새해의 결단과 실천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한국에서 온 미국인’들로 변화하여 실세로 발전하는 새해가 되기를 염원한다.
박선근/좋은이웃되기 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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