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학금 등 3억달러 추가 지출
기부금 수입이나 평가액은 크게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비를 크게 올려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의 명문 예일대가 내년도에 기부금의 지출 규모를 거의 4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7일 발표했다.
8일자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예일대는 내년도에 기부금 수입중 3억700만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며 이 규모는 이 대학의 현재 예산 25억달러의 12%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일대는 또다른 재정적 지원책을 이달말께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는 하버드 대학처럼 중산층 출신 학생들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일대의 발표는 가장 부유한 대학들이 투자 수익을 통해 전반적인 기부금 평가액이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비는 인플레율보다 더 급속도로 올리고 있다는 연방 의원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공화당 중진인 상원 재무위원회 소속 찰스 그래슬리를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민간 재단들에 대부분에 적용하고 있듯이 대학들에 대해서도 매년 기부금 수입중 최소 5%를 지출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은 약 한달 전 저소득층과 중산층뿐만 아니라 연 18만달러 소득층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혜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2,200만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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