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세의 대학원 입학을 앞둔 한인청년이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경찰 쪽에서는 ‘정당방위’, 피해자 측에서는 ‘과잉방어’를 주장하면서 한인사회가 시비에 휩싸였다. 앞으로의 추이는 법을 전공한 분들의 소관이 되겠지만 적어도 이민 100년을 넘은 한인사회에서 경찰의 총에 비명에 가는 일이 생긴 것은 우리 커뮤니티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교통사고사를 봐도 25세까지가 가장 위험한 연령층에 속하고 70세 이후 집단이 그 다음으로 분류된다. 교통법규 인식에서는 25세까지가 가장 우수하지만 실천을 방해하는 혈기가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에서도 25세까지의 자녀 다루기가 가장 어려우며 그들이 나쁜 행동을 분별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자존심과 체면에 압도되어 반항적 혈기를 조절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웬만한 부모들은 그 점을 알고 인내와 지혜로 어처구니없는 불행을 자초하는 비극을 피해가고 있다.
미국 사회의 각종 엽기적 반사회 범으로 인하여 경찰들이 예민해져 있으며 그들의 격무를 시민들이 먼저 이해해주어야 한다. 경찰관들의 순직 통계를 보면 교통티켓을 발부할 때, 가정 폭력 신고로 출동할 때, 주야간을 막론하고 프리웨이 선상에서의 사고 차량 정리시의 불의의 사고사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모든 불상사는 관계의 첫 단추를 바로 끼워나가면 예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의 세금으로 키워나가는 법집행조직에 대한 시민의 최소한의 복종은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소중한 혈세의 낭비를 사전에 막는 첩경이 아닐 수 없다. 경찰의 직무 중 명령에는 순순히 복종하고 어려운 마찰은 변호사와의 상담으로 해결하는 생활방식을 익히자.
박원철/우체국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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