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결과 예상대로 한국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곳곳에서 예고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가장 으뜸 사업으로 눈에 띄지만 한국의 선진화, 곧 선진국으로서 발돋움을 하자고 주창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세계화가 시대의 흐름이었다면 세계화 속에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번창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를 내걸 수밖에 없다. 선진화란 선진국 건설이 최종 목표이다. 선진국은 경제적으로 개인소득이 많고 고도의 문화의식을 가진 개인들이 이룩한 사회를 바탕으로 문화가 앞선 나라이다.
이를 위해 한국은 미국을 모델 국가로 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06년 월드뱅크와 유엔의 자료에 의하면 개인 소득에서 미국은 4만3,740 달러, 한국은 1만7,690 달러로 되어 있다. 중국 경제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멀었다. 개인소득이 1,740 달러이다.
경제적인 측면은 통계자료가 있으니 말하기 쉽지만 문화적인 면은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느낀 부분을 말할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줄여버리면 상식사회의 구축이다. 상식이란 일반 사람들이 가져야 할 이해력이나 판단력에 기초한 그저 일반적인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바닥에서 쳐다보면 민도의 측정 기준도 될 수 있다. 서로 상냥하게 인사 나누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목에 힘 좀 빼고, 독존을 거두어들이다 보면 사회나 국가의 일원으로서 내가 보이지 않겠는가? 그러다 보면 법과 질서 속에 살게 되고 내가, 우리가 최고 최선이 아니라 지구촌의 일원이라는 의식에 눈이 뜨지 않을까?
의식의 생활화가 하루 만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차근차근 짚어 가면 언젠가 한국은 7대 경제 강국에 문화대국으로 우뚝 설 날이 오리라고 믿는다.
방준재/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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