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팍 상대 소송 제기
크리스티나 셰 의원 함께
샌타애나 수피리어코트에
어바인 시의원이자 그레이트팍 이사인 최석호 의원과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그레이트팍 새 회장(CEO) 인선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9일 그레이트팍사를 상대로 샌타애나 수피리어 코트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석호,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소송장에서 새 회장 인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이메일, 이력서, 다른 서류들을 그레이트팍 이사 9명이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그레이트팍사 측에 후보자들에 관한 이력서와 서류 열람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석호 의원은 “어바인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기본적인 이사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상당히 불행한 일이지만 정의를 찾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며 “시 행정이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 회장을 뽑기 위해 실질적으로 미 전국적인 서치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스럽고 현재 물망에 올랐던 2명의 최종 후보들은 그레이트팍 이사회의 래리 애그란 이사장과 연관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종 후보 중의 한 명인 시카고에 있는 ‘과학과 산업박물관’의 커트 혼펠너는 래리 애그란 이사장과 오랜 친구 사이이고 그의 동생은 애그란 이사장의 전 보좌관이었다. 또 다른 한 명인 로드 쿠퍼는 현 그레이트팍 오퍼레이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셰 의원은 “인선 위원회에서 우리들을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에 관련된 이력서와 서류들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이 자료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좋은 후보를 찾기 위해 미 전국적으로 수소문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송비용은 자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래리 애그란 이사장은 “이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그들 스스로에게 소송을 제기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트팍사의 마샤 버거스 대변인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또 어바인시의 루이스 곤잘레스 시의원은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관계로 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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