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입·특선한 ‘미주한인수묵화회’ 회원들이 상장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인 할머니 12명,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서 특선·입선 영광
한국일보문화센터서
소선 추순자씨 문하생
경광자·박양자씨와
윤영자·전정순씨 특선
8명은 입선에 뽑혀
한국화를 늦깎이로 배운 한인 할머니 12명이 한국에서 열린 권위 있는 미술전람회에서 특선과 입선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소선 추순자씨에게서 한국화를 배우고 있는 ‘미주한인수묵화회’ 회원 12명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사단법인 국민예술협회(회장 이흥남) 주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4명이 특선, 8명(입·특선 4명 제외)이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입상한 한인들은 ▲특선-경광자(문인화), 박양자(문인화), 윤영자(문인화), 전정순(산수화)씨 ▲입선-경광자(산수화), 박양자(산수화), 윤영자(산수화), 전정순(문인화), 김순옥(문인화), 선우옥(문인화), 양태순(문인화), 황옥주(문인화), 최찬양(문인화), 홍봉자(문인화), 박인숙(문인화, 산수화), 제인 양(문인화)씨 등이다.
한인 입상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산수화에서 특선한 전정순(76)씨는 “자녀들 키우고 사업에 바빠서 늦게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추순자 선생님이 잘 지도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소선 추순자씨는 “수묵화회 회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준비하고 그림 공부를 해온 덕분”이라며 “그동안 회원들이 크고 작은 미술전람회에 참가해 특선과 입선을 했지만 이번과 같이 많은 회원들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수묵화회’ 회원들은 권위 있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4개월 동안 준비해 왔으며, 회원들은 자신들의 작품 2점을 출품했다.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서예(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부문으로 응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화 부문에서는 247점이 출품되어 98점, 문인화 285점이 출품되어 117점이 각각 입상했다. 총 출품작은 1,662점이었다.
한편 ‘미주한인수묵화회’ 회원은 50여명으로 수·토요일(오전 10시~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서 정기적으로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추순자씨로부터 한국화를 배우고 있다.
(714)778-307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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