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민생활의 분주함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못 갖거나 지나치게 자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한인여성들은 보수적인 한국 문화의 특성상 유방을 본인 스스로 만지는 자가검진조차 터부시하거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기피하기도 한다.
이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어렵게 하고 주위사람들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는 시기를 놓치게 한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쉽고 생존율도 높다.
한인여성들이 겪는 또 하나의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으로 의료진의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고 진료방식이나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각 지역 한인단체 유방암 프로젝트는 한인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유방암 조기 진단 및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하나가 되어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한다.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지함으로써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한인 이민 여성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지원 네트웍을 형성해야 하겠다.
많은 한인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고 대부분 나이가 들어야만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한인여성의 경우 폐경 이전의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지영/ 유방암 프로젝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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