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소니오픈에서 최경주는 우승, 24세의 케빈 나는 4등을 했고 TV 아나운서는 ‘Korea’와 ‘Korean’을 몇 번 씩 거론하는 승리의 날이었다.
요새 골프장에는 한인골퍼의 수가 상당히 많다. 과거 미국인들 틈에 끼여 골프를 치려면 동방에서 온 작은 사람들이 잘 칠 줄도 모르는 골프를 친다고 흉을 보는 것 같아 위축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최경주, 박세리 및 많은 낭자들의 쟁쟁한 실력으로 코리아의 명성이 높아져 골프를 잘 칠 줄 몰라도 어깨를 펴고 골프장에 나가게 됐다.
2008년 새해를 맞아 노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첫째, 골프를 권하고 싶다. 어느 정도 연습과정을 거쳐 골프를 즐기기를 권한다. 5시간 정도 걸으며 온몸을 움직이는 골프를 하면 건강에 좋다. 65세 이상이면 11달러에 18홀을 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
둘째는 투표이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도 끝났으니 미국에 사는 노인들은 미국 선거에 관심을 갖고 오는 2월5일 가주 예비선거와 11월의 본 선거에 꼭 참여해야 되겠다.
나는 투표소 사무직원으로 몇 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구역의 100여명 한인 유권자 중 고작 7-8명이 투표에 참가한다. 미국에서 한인들의 위상과 권익 신장을 위하여서는 반드시 투표를 하여야 되겠다.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에는 노총각, 노처녀들이 많다. 이들의 결혼을 위하여 부모와 한인사회가 발 벗고 나서야 되겠다. 2008년에 노인들이 이런 일들을 했으면 한다.
박창영/ 하시엔다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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