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는 선스 센터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그는 17일 레이커스전에서 16점에 7리바운드 3스틸 3블락샷을 기록했다.
레이커스, 선스에 고배 98-106
8연승에 실패 서부 2위로 밀려
클리블랜드는 작년 NBA 결승 패배 설욕
스퍼스 꺾고 3연승 90-88
LA 레이커스(26승12패)가 피닉스 선스(27승12패)에 패배, 서부 정상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2003~2004년 시즌 이후 최다 연승기록도 ‘7’에서 끊어졌다.
NBA 서부 컨퍼런스 전체에서 1위로 고개를 내밀었던 레이커스는 1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퍼시픽 디비전 라이벌 선스에 98-106으로 패배, 디비전 2위에 컨퍼런스 공동 2위로 밀렸다. 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에 시즌 최다 20어시스트(13점)로 뚫리며 다른 선스 선수 5명에 고루 16점을 이상을 허용, 이길 찬스도 없었던 경기였다.
이틀 전 같은 코트에서 LA 클리퍼스에 패하는 망신을 당했던 선스는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22점, 숀 매리언이 20점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풀이를 했고 시즌 롱 슬럼프에 빠져있던 포워드 보리스 디아우도 오픈 점프슛을 어김없이 성공시키며 19점이나 보탰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을 올린 레이커스는 이날 3쿼터를 끝으로 61-79로 뒤진 뒤 라마 오돔(19점에 커리어 최다 19리바운드)과 조단 파마(16점 4어시스트 4스틸)의 뒤늦은 활약에 힘입어 허겁지겁 점수 차만 줄였다.
한편 작년 NBA 결승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1승18패)가 적지에 뛰어들어 복수전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27점(9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25승12패)를 90-88로 꺾었다.
작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싹쓸이의 수모를 당했던 캐발리어스는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17점, 또 다른 빅맨 앤더슨 바레자오가 12점에 14리바운드를 보태며 3연승을 달렸다.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가 31점(4어시스트)으로 앞장선 스퍼스는 23점을 올린 토니 파커가 경기 종료 29.4초 전 90-90 동점을 이룰 수 있던 상황에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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