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금품을 훔치려고 다이아몬드바의 한 인도계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63세 인도계 집주인 남성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체포됐던 이재희(24·사진)씨는 오렌지카운티와 다이아몬드바 일대의 조직 절도단 소속으로 최소 22건의 절도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해 말 가주 법무부, 풀러튼 및 라번 경찰등과 합동 수사를 펼쳐 아시아계와 인도계 소유 주택을 중점적으로 털어온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절도용의자 18명을 검거했다며 이씨도 이들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검거된 용의자들의 자백들을 토대로 추가 용의자를 쫓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용의자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서너 명씩 나뉘어 수 개월 전부터 애나하임, 풀러튼, 치노힐스, 다이아몬드바 지역 등의 아시아계, 특히 인도계 주민들을 집중 타겟으로 40여집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고 총 150-200 여개의 귀중품, 전자제품, 컴퓨터, 총기류와 현금 등을 훔쳤다.
이씨는 지난해 12월4일 수명의 공범자들과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인기척을 느끼고 일어나는 인도계 주인 파나달 샤하의 목을 크리스마스 장식용 전깃줄로 조르고 심하게 구타해 숨지게 한후 달아났다가 지난 14일 은신하고 있던 풀러튼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