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수많은 자원봉사 단체들이 있다. 소그룹에서 지역단위, 국가 단위, 그리고 국제기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봉사하고 있으며 또 조용히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들도 많이 있다.
부모들이 일상생활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자원해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녀들은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배움은 물론 부모를 더욱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다.
자원봉사는 어려서부터 장려해야하는데 그 이유는 봉사정신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하고 교육을 통해 길러지기 때문이다. 봉사정신을 통해 인격교육, 인성교육, 태도와 가치교육이 올바르게 형성된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의 아픔에 공감하는 동정심이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남을 돕는 일은 어느 곳에서나 어느 때든지,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인종을 초월해서, 그리고 장애인이나 정상적인 사람이나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동참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서부터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돕고 화목하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코리안 아메리칸의 아름다운 향기가 널리 퍼지고 인정을 받게 되면 우리의 자녀들이 미국 땅에서 긍지를 가지고 지도자의 대열에 우뚝 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각자의 삶속에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고 복된 삶을 창조해보고 하루에 한번 무엇이든지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답게 되는 일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부모들이 자원봉사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석은옥/매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