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포워드 로니 브루어(뒤쪽)이 클리퍼스 크리스 케이만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꽂고 있다.
106-88로 대패… 통산 1승30패 참담
팀버울브스전 낙승
선스, 서부 1위 고수
전날 라이벌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완패했던 유타 재즈가 힘없는 LA 클리퍼스에게 ‘화풀이’를 했다.
18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재즈(23승18패)는 카를로스 부저가 19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드론 윌리엄스와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15점과 13점을 보태는 등 주전 5명이 전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거의 경기내내 두자리 수 리드를 지킨 끝에 클리퍼스(11승24패)를 106-88로 완파했다. 클리퍼스는 코리 머게티가 20점을 뽑아내고 크리스 케이만이 16점과 16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재즈에 9연패를 당한 클리퍼스는 특히 과거 델타센터에서 에너지솔루션스아레나로 이름이 바뀐 재즈 홈코트에서 역대 통산 1승30패라는 참담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전날 LA 레이커스를 꺾고 서부지구 1위자리를 탈환한 피닉스 선스(28승12패)는 이날 최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15-95로 낙승을 거두고 1위자리를 지켰다. 또 뉴올리언스 호네츠(27승12패)는 홈에서 샬롯 밥캣츠를 112-84로 완파하고 선스에 반게임차로 추격을 계속했다. 동서부를 통틀어 최고승률을 자랑하는 보스턴 셀틱스(32승6패)는 필라델피아 76ers를 116-89로 대파하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리그 전체 2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9승11패)는 홈에서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에 93-100으로 덜미를 잡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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