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정상담소 작년 2,090건… 정신건강 고민 늘어
지난 한해 동안 남가주 한인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가정폭력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OC 한인들은 부부갈등(성격 차이)과 자녀양육 문제로 상담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 의뢰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수잔 이)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상담건수를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상담건수 2,090건 중에서 자녀양육 관계로 상담을 받은 한인은 28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부부갈등 269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의 영향으로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이 217건(남성 62건, 여성 155건)으로 예년에 비해서 두드러지게 많았으며, 또 법률문제 218건, 친족간 갈등 143건 등으로 집계됐다.
가정상담소의 윤현빈 코디네이터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무료 정신과 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지난 한해 동안 많은 한인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상담소에는 최신정 정신과 전문의가 자원봉사자로 나와 한인들을 위한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이외에도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학부모 서포트그룹, 자녀 양육으로 겪는 어려움을 돕고, 청소년 문제와 가정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 가족 이벤트 등 다양한 교육·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의 지난해 총 상담건수는 2,090건으로 2006년의 2,200건에 비해서 110건, 2005년의 2,267건에 비해 177건 감소했다. 상담소는 11501 Brookhurst St. #201 가든그로브에 위치해 있다. (714)59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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