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가드 데릭 피셔(앞)가 너기츠 가드 앨런 아이버슨의 슛을 막고 있다.
너기츠에 116-99
코비 11어시스트
위기에 몰린 LA 레이커스(27승12패)가 연패의 늪은 피해 갔다.
센터 앤드루 바이넘에 이어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까지 발 부상으로 8주 동안 못 뛰게 된 레이커스는 2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서부의 강호 덴버 너기츠(24승16패)를 116-99로 꺾고 발등의 불은 껐다. 너기츠를 노스웨스트 디비전 선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며 퍼시픽 디비전 선두 피닉스 선스(29승12패)와의 승차는 한게임으로 줄였다.
노스웨스트 디비전의 새로운 선두는 이날 적지에서 연장 대접전 끝 애틀랜타 혹스를 111-109로 제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5승16패).
레이커스는 이날 ‘빅멘’들의 부상에 발목 잡힐 수 없다는 듯 다른 선수들이 분발하며 너기츠를 무너뜨렸다. 너기츠에 일찌감치 0-6, 4-12로 뒤져 불안했지만 데릭 피셔(28점), 콰미 브라운(7점 11리바운드), 라마 오돔(1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오가 맞서 추격전을 펼친 끝에 1쿼터 종료 3분 51초 전 피셔의 3점포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24-22로 첫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로니 투리아프(11점 5리바운드)가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조단 파마(19점)가 3점슛을 터뜨리며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 없이 첫 쿼터를 39-29로 앞서 마쳤다.
2쿼터(28-28)와 3쿼터(24-25)는 팽팽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4쿼터에 들어 너기츠가 9점을 넣는 동안 21점을 퍼부어 승부를 갈랐다.
코비는 이날 포인트가드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득점포는 ‘17’로 조용한 편이었지만 어시스트가 11개나 됐다.
너기츠는 앨런 아이버슨이 24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카멜로 앤서니가 발목부상으로 얼마 뛰지도 못하는 바람에 올 시즌 레이커스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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