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먼(왼쪽)이 재즈 포워드 카를로스 부저에 파울을 당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재즈에 잡혀 또 실패 93-109
LA 클리퍼스(12승25패)가 홈코트에서 유타 재즈(24승18패)에 패하며 올 시즌 단 두 번째 연승에 실패했다.
클리퍼스는 21일 LA 스테이플센터에서 벌어진 재즈와의 경기에서 109-93으로 완패했다. 코리 머게티가 양팀 최다 42분을 뛰며 23득점 6리바운드 3스틸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크리스 케이먼(17점 10리바운드)로 제 활약했을 뿐 다른 팀 동료들이 부진, 패배의 멍에를 썼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1쿼터에는 20-23으로 비교적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이후 재즈의 야투가 연거푸 터지며 전반에 43-5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재즈는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매 쿼터를 클리퍼스에 앞서나갔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로는 지난 주 뉴저지 네츠를 이긴 후 간만에 잡은 연승 기회였다. 재즈가 비교적 강팀이지만 원정에서 7승15패(최근 원정 13경기 2승11패)로 부진한 편이어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 기대에만 그친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시즌을 4승 무패로 시작한 이후 연승이 없다.
반면 재즈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최근 부진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데다 이날 야투 성공률이 57%(3점 슛 45.5%)에 달할 정도로 슛 감각이 좋았다. 특히 재즈 선수들 중 7명이 10점대 점수를 올릴 만큼 주전과 벤치멤버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
특급 가드로 성장하고 있는 데론 윌리엄스는 이날 팀 최다 18득점에 13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주포 카를로스 부저는 12득점 12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고 벤치멤버인 포워드 맷 하프링과 폴 밀샙이 17득점씩을 보태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