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화제
다운타운·해변 등 시운영 파킹 2천곳
헌팅턴비치시가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대체연료 차량에 대한 무료주차를 추진한다.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22일 밤 다운타운과 해변가 등에 시에서 운영하는 2,000여개의 주차공간에 하이브리드카의 무료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발의안을 제출한 조 파치오 시의원은 “주민들에게 대체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고, 친환경적인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발의안이 시행되면 헌팅턴비치는 OC에서는 최초로 대체연료 차량에 무료주차를 제공하는 도시가 된다. 헌팅턴비치시는 대체연료 차량 소유주에게 125달러 상당의 연간 주차권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LA카운티에서는 LA시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파치오 의원은 당초 미터 파킹도 면제해 주려 했으나, 미터 파킹의 경우 주정부와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외시켰다. 50대의 미터 파킹까지 포함했을 경우 예상되는 시정부 수입 손실액은 7만4,000달러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주의자인 데비 쿡 시장은 이 발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이 정도 혜택으로 하이브리드카를 새로 구입할 소비자는 많지 않다”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게 목표인데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공짜 혜택만 주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치오 의원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 다운타운에 많이 오면 업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응수했다.
헌팅턴비치시는 이와 별도로 친환경정책 수립을 위해 환경 커미티를 신설했고, 에너지 프로그램 매니저를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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