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공연하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씨.
본보 후원 30일 퍼포밍아츠센터… 정상급 연주 한인에 선보여
본보 후원으로 UCLA 로이스 홀과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38)씨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흠잡을 때 없는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국제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비발디의 ‘바이얼린과 콘티노을 위한 샤콘느’, 스트라우스의 소나타 인 E-플랫 메이저 Op.18, 데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 상생의 소나타 넘버 1인 D마이너, Op.7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하고 도로시 딜레이, 강효씨 등을 사사한 김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바이얼리니스트로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그동안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보여준 그녀의 수준 높은 기교와 음악성을 한인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한인사회 홍보를 맡은 켄 차씨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지연씨의 공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로 많은 한인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공연 입장료도 일반 클래식 공연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말했다.
8세 때 서울 한국일보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어린 나이에 연주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1984년 뉴욕 필 오디션에서 우승, 주빈 메타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등 세계적인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공연해 왔다.
김씨는 본보 후원으로 지난 19일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 20일 UCLA 로이스 홀에서 제프리 카한이 지휘하는 LA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월 핀란드, 3월 위스콘신 챔버 오케스트라, 4월 피츠버그 심포니와 협연할 예정이다.
활발한 연주활동 못지않게 여러 음반을 출시하며 레코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김씨는 프랑스 사티리노 레이블에서 녹음한 새 음반을 지난 8월 유럽에서 출시한 뒤 올 봄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연씨의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 공연 티켓은 일반 23달러, 학생·노인·교사 17달러50센트이다. (800)300-4345, (562)355-126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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