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젊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든 사람이 해도 근력이 향상되고 근육도 발달된다.
운동은 좋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싫어도 해야 한다. 수시로 움직여야 한다. 두려워 말고 용기를 내며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밖에 나가 이웃 동네를 걷자. 걷는데는 특별한 방식이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발 뒤 굽이 먼저 닿게 조금 빠른 걸음으로 10분도 좋고 20분도 좋다. 걸으면서 사색도 하고 자기 반성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운다.
그렇게 걷다보면 점차로 자연히 더 먼 거리를, 더 긴 시간을 걷고 싶어진다. 몸이 하자는 대로 따라 가면 된다. 그러다가 뛰고 싶을 때가 오면 그 때 조금씩 뛰도록 노력해 보자.
나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난 후 3-5마일을 뛴다. 그리고 철봉(수평)과 평행봉을 한 후 아침 식사를 한다. 이것이 나의 오전 일과이다. 그리고 나면 하루 종일 마음의 평화와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지난 12월25일에 있은 시애틀 마라톤에 참여하였으며 하프 마라톤(13.1마일)을 1시간 58분에 완주하였습니다. 5년 전에는 풀 마라톤(26.2마일)을 4시간 24분에 완주하였지만 65세 나이에 다시 완주한 것이 몹시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모두가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걷기 운동을 해서 삶의 활기와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 결심과 의지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고인 물은 얼어붙고 썩지만 미미하게나마 흐르는 물은 결코 썩거나 얼어붙은 법이 없다.

이정언/태권도 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