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인학생회 ‘오버나이트’에 600여명 만원사례
6개 팀이 노래, 춤, 개그 경연…’수난시대’ 우승 차지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회(KSU)가 26일 저녁 연례행사로 개최한 ‘2008 오버나이트(Over Night)’는 젊음의 진수를 보여준 한마당 축제였다.
학생회관인 허브 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이 자리를 꽉 메워 주로 한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이들의 노래와 춤, 판소리, 뮤지컬, 개그 등 종합 탤런트 쇼를 관람하며 한바탕 폭소를 터트리고 찬사를 연발했다.
이날 출전한 팀은 두 차례에 걸쳐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른 6개팀. 행사 자체가 ‘얼마나 오버를 하느냐’를 심사하는 만큼 팀마다 재치와 유머, 순발력 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2~4개의 장기를 2시간30여분동안 펼쳐보였다.
임영숙 UW 한국학센터 부소장과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 등 심사위원은 오버ㆍ창작ㆍ준비성 등을 기준으로 6명의 UW 남학생으로 구성된 ‘수난시대’에 1등의 영광을 안겨줬다. 이들은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서로 몸을 결합해 각종 코믹 연기를 하는 ‘컨조인쇼’를 선보여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위에 입상한 DIM(Dance Is Mine)이 올해도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들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돌리는 헤드스핀을 포함해 기성 춤그룹 못지 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탄성이 쏟아졌다. 3등은 뮤지컬 캣츠의 주제곡인‘메모리’를 감미롭게 부른데 이어 춘향전의‘사랑가’를 멋들어지게 부른 UW 신입생 이지연양이 차지했다. 특히 KSU는 행사 중간에 재치와 순발력이 넘치는 동영상을 제작, 상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KSU 임희락(24ㆍ경제학) 회장은 “오버나이트는 젊음을 발산하는 동시에 한인 어른들을 초대해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의 끼를 보면서 맘껏 즐겼으면 그것으로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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