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의 참여는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더구나 투표는 우리의 힘을 표현하는 가장 큰 것이어서 너무나 귀한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런 대답을 하겠다. 과일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려 있다. 열매 가운데는 잘 익은 열매와 덜 익은 열매가 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 열매를 먼저 따겠는가. 물론 잘 익은 열매이다. 잘 익은 열매는 먼저 따지 않으면 썩는다. 썩으면 버려야 한다. 얼마나 아까운가.
이런 차원에서 후보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면 현명한 판단이 나올 것이다. 클린턴상원의원이나 오바마 상원의원, 모두 훌륭하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그들은 아직 익는 과정에 있다.
가장 잘 익은 열매는 매케인 상원의원이라고 본다. 월남전 포로 당시의 전설적인 얘기를 접어두고라도, 오랫동안 연방상원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보면 그를 그대로 버리기엔 너무나 소중하다. 비록 그는 공화당원이지만 별명대로 ‘독불장군’이다. 언제나 당과 자신을 초월, 오로지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라크 문제의 의회의 표결에서 그가 보좌관에게 한 얘기와 행동(투표)은 매우 감동적이어서 아마도 명언으로 남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이 표결에서 인기 없는 전쟁이라고 반대표를 던져 그대로 미군이 철수한다면 그것은 전쟁에 지는 것과 같은 것인데, 내 조국 미국이 이라크에서 지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내가 대통령에 선택되어지지 않는 것을 택하겠네―
미국의 장래를 맡길 만한 후보라는 생각이다.
장유진/노스 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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