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덩크슛을 꽂기 위해 솟아오르고 있다.
레이커스, 랩터스에 121-101 완승
파우 가솔의 전격 가세로 신이 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혼자서 46점을 쏟아 넣으며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1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9게임 원정여행 2차전 경기에서 레이커스(29승16패)는 브라이언트의 신들린 활약을 타고 랩터스(25승21패)를 121-101로 완파, 전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당한 쓰라린 1점차 역전패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라마 오돔은 12점과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브라이언트는 “반드시 이겨야할 게임이었고 우리 모두가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임했다”면서 “선수 모두가 (가솔의 가세로 인해) 우리 앞에 놓여진 기회에 많이 흥분한 것 같다”고 들뜬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가솔은 2일 LA와 신체검사를 받은 뒤 3일 워싱턴 위저즈 원정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브라이언트의 원맨쇼였다. 그는 이날 무려 6개의 덩크를 꽂아넣으며 토론토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랩터스의 올스타 포워드 크리스 보시는 “그(코비)는 비교대상도 없는 리그 최고의 1대1 선수”라고 칭찬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28개의 슛 가운데 3점슛 4개포함, 19개를 성공시켰고 7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샤샤 부야치치가 22점, 조단 파마가 13점을 보태며 랩터스의 홈 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거는 압승을 거둬 최근 5게임에서 4패를 당하며 드리운 어두운 그늘을 활짝 걷어냈다.
반면 LA 클리퍼스(14승29패)는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0승36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83-104로 참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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