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어야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후보들이 마침 흑인과 여성이라는 데 선택의 고민이 있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을 밀어주어야 된다고 본다.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우선 오바마는 아직 젊다. 10년, 20년 후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힐러리는 아무리 강한 체력과 정신적인 신념을 가졌다고 해도 여성의 신체적 여건으로 볼때 이번이 아니면 다음은 없다. 여성이 나이 60을 넘으면 평소 하던 직업을 계속 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장기간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 소모가 격심한 선거운동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흑백, 남녀를 떠나서 너무 젊은 나이에 국가수반이 되면 반대당과 노장들의 아집, 편견, 질투 등으로 임무 수행에 많을 고생을 할 것이고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펼치기가 힘들 것이다.
반면 힐러리는 노련하고 똑똑하며 철의 여인처럼 강하지만 인정이 많고 이해심이 많은 것으로 믿는다.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 임기 때 하도 당해서 웬만한 장애물이나 정적들은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
인종, 이민, 경제, 전쟁 등 이슈들에 대해 엄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어머니의 본능적인 직감으로 부드럽고 합리적으로 잘 해나갈 것으로 본다. 오바마의 참신함, 훌륭한 이상과 아이디어도 아깝지만 막상 그가 백악관에 들어가 현실에 부딪치면 경험 부족으로 역량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을 지 염려가 된다.
수잔 김/ 라구나 니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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