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번 유료 고속도로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가주해안위원회’에서 프로젝트를 부결시키자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환경주의자측 승리 도로관리국선 “항소”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OC 241번 유료 고속도로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가 지지(본보 1월17일자 19면)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됐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의 거센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지난 6일 델마에서 열린 ‘가주해안위원회’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는 8대2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추진해온 ‘유료고속도로 관리국’(TCA)은 즉각 연방 상무부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TCA의 토마스 마르그로 수석 행정관은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지했다”며 “항소할 만한 충분한 케이스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프로젝트를 반대해 온 샌클라멘테에 거주하는 스티브 네더비는 “이 순간을 위해서 지난 10년 동안을 기다려 왔다”며 “우리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 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해안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이곳에 서식해 오고 있는 멸종위기의 희귀한 동물들의 보호문제를 TCA에서 위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TCA측은 5번 프리웨이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8억7,5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유료 고속도로를 샌오노프레 스테이트 비치를 통과해서 16마일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지역 주민들과 환경보호주의자들은 멸종위기의 희귀종들을 위협하고 경관을 해쳐 주 환경보호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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