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미변호사협회(OCKABA)의 민채 신임회장은 회원 확보와 커뮤니티 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원확충·사회봉사 더 강화”
실질 도움 제공으로 회원 120명까지 목표
무료 법률상담행사 등 커뮤니티에 다가갈 것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커뮤니티 봉사도 강화하겠습니다.”
3년 전 출범한 OC 한미변호사협회(OCKABA)의 첫 번째 여성회장으로 올 초 취임한 민채 신임회장은 1년6개월의 임기동안 외적인 확장과 내적 성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협회 회원 확충, 회장 이취임식 행사 개최,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 커뮤니티 서비스 등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60명 정도인 회원을 100~120명선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회원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늘린다. 채 회장은 “OC 변호사협회 등 다른 주류사회 단체와의 모임에 적극 참여해 회원들이 네트웍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가을께 대대적인 회장 이취임식을 준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커뮤니티의 주요 이슈와 회원 및 업계 동향을 제공받을 수 있어 회원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을 확보해 한인 합격자에게 가입 권유 편지도 발송하고 있다
그는 “OC에 한인변호사가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니어 레벨이 많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들에게 선배의 경험을 전수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면 회원 확충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료 법률상담과 법대진학 세미나로 대표되는 OCKABA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OC 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주최하는 무료 법률상담 행사는 횟수를 늘려 매 분기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법대진학 세미나도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해 올해에는 가든그로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 문화와 언어에 모두 친숙한 1.5세로서 1세와 2세 커뮤니티를 잇는 교량 역할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한미연합회(KAC) 같은 다른 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 회장은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이나 마이클 조 사건을 보면서 한인사회 내에서도 세대간 시각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변호사협회, KAC, 한인회, 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이런 문화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CKABA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ockaba.com)에서 찾을 수 있다. (949)788-890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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