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어 몰입교육의 광풍이 불고 있다. 교육은 조화이며 긴 기간 공들여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3학년에 들어가게 되는 아들을 데리고 이민 와서의 경험을 적고 싶다.
한국에서 TV 교육방송을 유치원 때부터 보여주어서 쉬운 단어를 조금 아는 정도였다.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지만 영어 문법을 내가 가르쳤고(모국어로의 설명이 가장 이해가 쉽다고 한다) 쉬운 어휘 책부터 두 번 소리 내어 읽고 한번 쓰도록 했으며 정도에 맞는 독서를 병행하여 4학년 때에는 교육구에 글이 붙게 되었다.
영어를 잘하게 된 데는 한국에서 많은 독서가 밑받침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암기된 문장이 많으면 비록 발음이 부족해도 말할 수 있으며 어휘력이 뛰어나고 독서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좋은 글은 나온다고 생각한다. 국내에만 있었어도 영어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은 미국에 와서 수업도 잘 해낸다.
이 시점에서 전 학생들이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해야만 우리나라가 존립하는가. 유창한 영어구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에 걸 맞는 남을 배려하는 매너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공중도덕이라고 생각한다. 명문대 위주, 학벌 위주, 인맥 위주의 사회부터 정화시켜야 하고 아이들은 많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문장력과 발표력을 키우며 국가(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어교육은 흐르는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한 단계 한 단계씩 풀어나가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
이세진/라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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