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대선의 판도로 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버락 오바마가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그는 흑인과 백인을 부모로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인도네시아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미국으로 들어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러기에 그는 동서양의 문화와 언어, 풍습을 함께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민주당 대통령 예비 경선에서 인종화합을 추구하여 성별 및 피부색의 경계를 넘어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오바마 돌풍이 분 이번 대선은 처음으로 흑인이 미 대통령이 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이민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가장 많은 인구비율을 차지하는 백인에 의해 200년간 이끌려 왔다. 특히 청교도들은 이땅을 비옥하고 축복받은 나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터넷으로 2008년도 미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조사하니 매케인, 허커비, 힐러리는 20%대였고 오바마는 40%라는 결과가 나왔다. 피부색과 인종을 초월하는 미국의 위대한 면모를 보여준다.
40년전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인권 운동과 흑인들의 투쟁과 노력으로 현재 미국 사회는 인종 차별이 많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라티노와 한인도 그 혜택을 보면서 흑인들보다 더 빠르게 상권을 성장 시키고 있다. 2050년도에는 백인이 소수 민족으로 전락한다는 조사가 나온 것을 보면 앞으로 아시안, 흑인, 라티노들의 사회적, 정치적 역량은 점점 더 커질수 밖에 없다. 바야흐로 다민족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처럼 누구나 기회의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김태현/ 크렌셔 상공회의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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