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침체일로에 들어선 하와이 부동산 경기가 1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다소 나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비준된 경기부양책은 주로 세금환불 및 리베이트가 주를 이루나 이 중에는 융자액이 41만7,000달러 혹은 하와이, 알래스카, 또는 괌의 경우 62만5,500달러보다 낮은 모기지인 ‘컨포밍 모기지’의 값어치를 올린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상향 조정될 예정인 컨포밍 모기지 최대 융자한도선은 주내 평균 거래가격을 웃도는 78만2,000-91만2,000달러 수준의 주택을 구입한 주민들의 월 융자상환금의 액수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번 경기부양책은 62만5,500달러 이상의 ‘점보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는 주민들과 높은 이자율에 재융자를 얻은 이들은 새로운 정책에 힘입어 낮은 가격의 컨포밍 융자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미 부동산협회는 이번 컨포밍 모기지 최고 융자한도액 인상안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최고 43만8,000여건의 매매와 70만건에 달하는 재융자를 이끌어 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택차압 등을 막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부동산 정책으로 고가의 주택을 좀더 낮은 이자율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월 융자상환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 외에 어느정도까지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콜드웰 뱅커 퍼시픽 프라퍼티즈의 채이즌 이시이 회장은 올해에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조건의 ‘컨포밍’ 융자로 인해 서브프라임 사태로 줄어든 융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함께 소개된 컨포밍 모기지 융자상한선 인상안은 올해 말 까지만 효력이 있는 임시방책이나 그 발효시기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알려졌다. 컨포밍 모기지의 상한선은 지역 중간 가구 소득액의 125%나 78만2,000달러 둘 중 액수가 낮은 쪽으로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경우 현재 컨포밍 모기지 상한선은 62만5,500달러이며 이는 20%의 다운페이먼트를 감안했을시 78만2,000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라고 한다.
한편 경기부양책이 가동됐을 시에는 최고 컨포밍 융자한도액인 72만9,750달러를 대출받은 경우 20% 다운페이를 감한하더라도 91만2,000달러 규모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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