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A 레이커스의 시즌 후반기 첫 경기는 전반전 일찌감치 끝난 분위기였다. 코비 브라이언트(왼쪽서부터), 루크 월튼, 조단 파마, 로니 투리아프 등 레이커스 선수들이 타임아웃 때 벤치로 들어가며 웃고 있다.
혹스 완파 122-93
피스톤스 11연승 실패
로케츠는 9연승 성공
LA 레이커스(36승17패)가 통쾌한 KO승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19일 홈경기에서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마이크 비비(5점 3어시스트)란 새 포인트가드로 재무장한 ‘동부의 복병’ 애틀랜타 혹스(21승29패)를 122-93으로 싱겁게 때려눕혔다. 전반기까지 합쳐 5연승.
첫 쿼터에 32-14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2쿼터서 한 술 더 뜬 41점으로 폭발, 73-37로 상대를 비웃으며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전반에 턴오버를 20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덤을 판 혹스는 3쿼터에 32-24로 앞섰지만 그래도 28점차로 뒤져 파이널 4쿼터에 들어가야 했다. 23점씩 올린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그리고 데릭 피셔(10점) 등은 4쿼터에 뛰지 않아도 됐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9승14패)의 10연승 행진은 후반기 첫 경기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휴스턴 로케츠(33승20패)의 상승세는 여전히 뜨겁다.
피스톤스는 이날 안방에서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 올랜도 매직(34승21패)에 85-103으로 완패했고, 로케츠는 중국인 센터 야오밍의 16점 14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작년 준우승 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9승24패)를 93-85로 눌렀다.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26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로케츠의 9연승을 막기엔 부족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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