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의료비 상승탓
해외로 나가 수술 혹은 치료를 받는 의료여행에 나서겠다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20일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5명 가운데 2명은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의료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가 미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 중 39%는 해외로 나가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의료 여행의 매력으로 꼽았다.
조사대상자의 27%는 미래에 치료를 위해 해외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미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3%에 달했다.
또한 국가가 보장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보다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해외 의료 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 중 40%가 해외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같은 대답을 한 국가 의료보험 가입자는 28~30%에 그쳤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또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도 젊은 사람들이 의료여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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