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 단장 임태종목사
지라니어린이합창단(Jirani Childrens Choir) 단장 임태종목사가 뉴욕을 방문했다.
임태종목사는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은 한국국적의 국제 NGO인 굿네이버스가 한국의 음악가를 파송하여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외곽의 세계적인 슬럼가 한 지역인 고로고초(쓰레기장) 지역의 아이들 83명을 모아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만들어진 흑인어린이 합창단”이라며 “굿네이버스 이사와 굿네이버스 선교를 위해 특별히 조직한 굿미션 네트워크 회장으로 섬기던 중 2005년 12월6일 케냐의 슬럼가 쓰레기장에 있는 굿네이버스 사업장을 방문하였다가 쓰레기장에서 힘없이 썩은 쓰레기를 주어서 무심코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후 기도하던 중 그 아이들 속에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이 있음을 깨닫고 이 아이들도 희망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에 아이들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세계적인 아프리카흑인어린이합창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됐다”며 어린이합창단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임목사는 “하나님의 기적 같은 역사로 후원자와 훌륭한 음악가(상임지휘자 김재창음악감독 등)들이 동참하여 그 때로부터 2년 만에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어 2007년 11월2일 한국 순
회공연을 시작했다. 2008년 1월14일까지 52일간 25회 공연과 10여회 방송 출연 등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창단 시작부터가 아마추어가 아닌 세계 최고의 합창단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그 이유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함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여야 한다는 것과 둘째는 비록 가난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개발함으로 세계 최고의 정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래서였다. 그래서 세계 어느 공연장에서도 공연할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상의 합창단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생각 자체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꿈같은 허황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아름다웠다.
창단 2개월에 케냐 수도 나이로비 국립음악당에서 창단 기념공연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창단 6개월에 케냐 네델란드 대사관 왕의 날 기념식에 초청받아 공연하여 칭찬을 받았다. 창단 8개월만인 2007년 6월1일 케냐국가수립기념일에 케냐 대통령궁의 초청을 받아 5000여명의 국빈들 앞에 공연하여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케냐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확신을 가지게 되어 이번 한국 순회공연을 하게 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도시, 국회의사당 초청, KBS 초청 공연 등 25회의 공연을 성공리에 진행하고 올 여름 미주 순회공연준비를 위해 뉴욕에 왔다”고 설명했다.
임목사는 “이 모든 것이 가난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의 기적의 역사라 확신한다. 그러나 이러한 합창단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렵고 힘든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용기를 내어 미국 순회공연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임목사는 미주순회공연 준비를 위해 지난 7일 L.A. 방문을 시작으로 뱅쿠버, 시카고, 워싱턴, 뉴욕 등을 방문한 후 28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지라니어린이합창단 소개는 www.jirani.net로 들어가 보면 볼 수 있고 뉴욕과 미동부지역 후원 문의는 917-825-8234(박영미목사)로 하면 된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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