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쇼크리 가넴 국영석유회사 회장은 21일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는 국제 유가의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넴 회장은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믿고 있다”며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투기적인 요소와 정치적 문제를 꼽았다.
그는 또 OPEC은 시장에 원유를 더 공급하는 문제를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국제 유가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변동성이 심한 최근의 유가가 수요와 공급 요인에서 비롯된 것인 지, 정치적인 문제 등 다른 요인을 반영한 것인 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배럴당 평균 93.02달러를 기록해 작년의 평균치(72.3달러)보다 30% 가량 올랐다. 특히 19일과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틀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세계 원유 수요의 약 40%를 공급하는 OPEC는 내달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급 회의를 열어 국제 유가 동향을 점검하고 산유량을 시장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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