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연합무용단이 국회 본관 앞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본사 전송>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D-1
24일 보신각 타종 임기개시 선언
5만여명 참석 국회광장 ‘준비 끝’
이명박 정부의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한국은 여러 논란이 많았던 정부 인수 과정에서의 어수선함은 뒤로 한 채 새로운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데 대한 희망과 기대감으로 고조된 분위기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LA시간 24일 오후 5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가 완료된 가운데 이번 취임식을 위해 각국 축하사절단이 속속 입국하고 있고 LA에서도 300여명의 대규모 취임 축하 방문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등 이번 취임식은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시내에는 이번 취임식의 상징인 ‘태평고’가 새겨진 대통령 취임식 기념 배너가 속속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고 있고 취임식이 열리게 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는 5만명 이상의 축하객을 수용하기 위한 취임행사장 설치가 모두 완료됐으며 취임식 행사의 예행연습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 당선인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덕실마을 주민들도 취임식을 앞두고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등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덕실마을에서는 마을을 찾는 축하객들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취임 축하무대와 대형 TV 등이 설치돼 취임식 당일 가질 축하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24일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식과 전야제로 시작돼 25일 오전 10시 5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와 식후행사인 ‘화합과 포용의 한마당’도 펼쳐진다.
이번 취임식은 탈 권위주의를 표방하며 일반 국민들에게 참여의 문턱을 낮췄고 일반 국민 중 선발된 70여명의 국민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단상에 서서 17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또 차량을 이용해 입장한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국회 정문 앞에서 연단까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든 화동을 앞세우고 운집한 참석자들 정중앙을 걸어 입장하게 된다.
한편 LA한인회, 국민성공캠프, 미주총연 등 미주에서 온 참관단들은 취임식날 오전 경복궁내 동편 주차장에 집결, 정부에서 제공하는 버스편으로 행사장인 여의도 광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서울-심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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