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페어웨이 벙커에서 뒤땅이 생기는 사람
-토핑으로 벙커 자체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골퍼
-미스샷으로 항상 그린에 미치지 못하는 골퍼

■문제점
깃대까지 남은거리가 150야드인 페어웨이 벙커에 볼이 있다. 페어웨이라면 누구라도 직접 노릴 수 있는 거리이지만, 벙커에선 항상 실패만 해왔다. 더구나 벙커라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뒤땅이라는 미스가 빈발한다.



■뒤땅의 3가지 원인

1. 오른발이 무너지면 클럽이 처진다
모래 위에서 풀스윙을 하면 잔디와는 달리 백스윙에서 오른발이 무너지고 만다. 그것은 스파이크를 깊게 집어넣을 수 없어 스탠스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그대로 스윙을 하면 클럽이 처지면서 들어가고 다시 걷어 올리는 동작이 되어 뒤땅이 생긴다.

2. 타깃 방향으로 휘두르면 왼쪽이 막힌다
그린 위로 볼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면 자신도 모르게 클럽을 타깃방향으로 휘두르게 된다.
벙커 안에서는 왼쪽의 움직임이 막혀 페어웨이처럼 볼을 미끄러지듯이 칠 수 없기 때문에 클럽의 움직임이 나빠 뒤땅이 생기고 만다.

3. 클럽을 예각으로 집어넣으면 히팅 포인트가 한 점이 된다
뒤땅이 생기지 않도록 위에서 예각으로 클럽을 움직이는 골퍼가 있는데, 히팅 포인트가 한 점이 되기 때문에 볼을 정확히 때릴 수 없다.
또 몸이 왼쪽으로 무너지는 원인도 된다.

■뒤땅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4가지 준비

1. 짧게 들어야 헤드에 속도가 붙는다
발바닥이 안정되지 않는 벙커에서의 풀 샷은 하체를 흔들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콤팩트하게 휘둘러야 한다.
클럽을 짧게 들고 스윙을 작게 할지라도 헤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자세를 만든다.


클럽을 약간 짧게 쥐면 휘두르기 쉽기 때문에 헤드에 속도가 붙는다.

2. 오픈스탠스로 서서 클럽을 휘두르기 쉽게 한다
벙커에서 볼은 약간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볼 위치를 보통보다 한 개정도 오른쪽에 오도록 선다.
스탠스를 스퀘어하게 서면 임팩트에서 왼쪽이 막히기 쉽기 때문에 약간 오픈해서 클럽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만들어준다. 이때 어깨 라인도 동시에 약간 오픈한다.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리듬감 있게 휘두른다.



3. 발 안쪽에 힘을 주면 하체가 안정된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샷은 특히 상하 움직임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토핑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뒤땅은 최악이다. 미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에서 양발 안쪽을 모래 속으로 약간 깊게 집어넣는다.
그러면 발 안쪽에 힘이 들어가고 하체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옆으로 움직이는 스웨이와 상하로 움직이는 동작도 막을 수 있다.

4. 스윙 중 양무릎의 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한다
체중은 좌우 5대5가 좋다. 왼발에 6정도로 체중을 두면 내리찍는 자세가 된다. 결국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없다. 하체를 안정시킨 채 휘두르기 위해서는 스윙 중 양무릎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깨도 수평으로 회전한다. 수평으로 유지하는 것을 의식하면 불필요한 동작을 억제할 수 있고 콤팩트하게 휘두를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