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앞)가 파우 가솔(16번)에 공을 넘기고 있다.
클리퍼스·수퍼소닉스 차례로 꺾고 8연승
“이 친구들이 올 시즌 또 지는 경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LA 클리퍼스(19승34패)의 마이크 던리비 감독은 2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동향의 라이벌 LA 레이커스(39승17패)와의 경기에서 95-113으로 완패한 뒤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지금도 이렇게 막강한데 다음 달에는 앤드루 바이넘과 트레버 아리자가 돌아온다니 어이가 없어서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17점(5리바운드 7어시스트)만 넣고도 여유 있게 이겼다. 20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레이커스 포워드 라마 오돔은 이에 대해 “우리 팀에는 슛이 좋은 선수가 이제 11~12명쯤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레이커스는 24일 시애틀로 날아가 시애틀 수퍼소닉스(15승40패)도 111-91로 대파하고 8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가 이렇게 긴 연승기록을 작성한 것은 결승에 올랐던 2003~2004년 시즌 11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다.
스코어가 첫 쿼터에 34-18, 3쿼터를 끝으로 93-70으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코비는 3쿼터만에 21점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마지막 쿼터는 구경만 했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을 영입한 후 9승1패를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디펜딩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37승17패). 샤킬 오닐을 영입한 피닉스 선스(38승18패)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1승15패)에 86-116으로 대패하며 서부 5위로 처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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