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이 26일 기자회견에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오밍, 발 부러져 시즌 ‘끝’
13연승의 엄청난 스피드를 내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37승20패)가 날벼락을 맞았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8·229㎝)의 왼쪽 발이 부러지는 초대형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로케츠는 26일 ‘피로골절’이라는 사유로 스타 센터 야오밍이 올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오밍은 수술을 받을 경우 회복에 약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수술을 받지 않는 쪽을 택하더라도 3~4개월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따라서 중국대표로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팀 닥터인 탐 클랜턴은 “야오밍이 언제 다시 뛸 수 있을 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올림픽에 뛸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 대릴 머리 단장도 “그가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올림픽에 중국 대표로 나서는 것은 개인과 우리 팀 모두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연승행진으로 서부 컨퍼런스 1위인 LA 레이커스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던 로케츠는 야오밍의 공백으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발가락과 정강이 뼈 부상 등으로 2005-2006 시즌에 57경기, 지난 시즌에는 48경기에만 출전했던 야오밍은 올 시즌 55경기에 나와 평균 22점, 10.8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한편 로케츠는 이날 홈경기에 나가 화풀이라도 하듯 워싱턴 위저즈(27승30패)를 94-69로 때려눕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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