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팀 출두, 에버랜드 전환사채 안기부 X 파일 추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사진) 중앙일보 회장이 한국시간 4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배임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삼성특검에 전격 소환돼 중앙일보 위장 계열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홍석현 회장을 상대로 중앙일보의 계열분리 과정에서 탈법 행위 여부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매각 사건시 공모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홍석현 회장이 검찰 간부등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지난 1999년 보광그룹 탈세사건,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 2006년 에버랜드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까지 4번이나 수사당국에 조사를 받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삼성 특검팀은 홍석현 회장을 지난 1월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홍석현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에게 편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 의혹’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말께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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