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자녀의 명문 사립 초등학교의 입학을 책임져 주겠다며 한국서 갓 이민온 라카냐다 거주 한인 부부에게 접근 이들로부터 거액의 현금과 고급 자동차를 받아 가로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 크레센타밸리 지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한국에서 갓 이민 온 한 한인 부부에게 10세짜리 아들을 패사디나 지역에 소재한 모 사립 초등학교 합격을 조건으로 고액 과외를 제안, 올해 초 현금 1만5,000달러와 벤츠 승용차를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합격 여부를 묻는 부모에게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며 거짓말을 했고 부부가 의심하자 집을 찾아가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29일 셰리프 당국에 신고했다.
셰리프 지국은 이 남성은 부부의 계속되는 추궁에 벤츠 자동차는 돌려줬으나 현금은 아직 돌려주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크레센타밸리 지국의 레이 할리 사전트는 “이 남성은 한국에서 많은 돈을 가지고 미국에 이민 온 가족에게 이들이 미국생활에 어두운 점을 이용,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알겠으나, 고액과외에 대한 한인 부모들의 주의가 함께 요구된다”고 밝혔다.
올해 30대 초반인 이 남성은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으나 셰리프국은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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