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남가주에 오니 동양인이 많아서 동양계 신문, 방송, 잡지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다. 박물관을 방문해도 동양 문화를 많이 접할 수가 있다.
얼마전 패사디나 인근 샌마리노에 있는 헌팅턴 가든에 갔다. 1919년에 기차 운송업으로 유명한 헌팅턴의 이름을 따서 만든 120에이커의 정원으로 미술관도 있고 도서관도 있으며 일본 정원에는 일본 차집을 지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몇 년 전부터는 중국관을 만들기 위해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800만달러나 모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석수를 11명이나 부르고, 목수 등 기타 건축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무려 50명이나 초대해서 중국관을 만들며 중국인의 재력을 과시했다.
중국에서 바위도 수입하고, 1만4,000그루의 나무도 들여왔는데 일본관이 옆에 있는 것을 의식, 나무도 순수한 중국식 나무로 심느라 많은 신경을 썼다.
남가주에서 한국정원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별로 진척이 없는 것 같다. 우리도 인제는 미국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데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겠다. 예산이 많은 한인 교회, 단체들이 한국 정원 만드는 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
중국 커뮤니티처럼 우리도 경주의 다보탑이나 경복궁의 적은 인정전을 남가주에 보라는 듯이 재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현광/ 패사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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