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 8%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지만 델라웨어, 뉴욕, 로드 아일랜드 지역 시민들에 비해서는 수면의 질이 높은 것으로 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미 연방질병통제센터(CDC.Center for Disease Control)는 최근 하와이, 델라웨어, 뉴욕, 로드아일랜드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수면부족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젊은 사람, 직장인, 고학력자, 여성에게서 수면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0.4%가 한 달에 적어도 하루 이상 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10.1%는 매일같이 수면장애에 시달렸다고 응답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은 과거 20년 동안 수면부족, 수면 장애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미국 국민의 5천만~7천만 명이 만성수면장애와 각성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연령, 성별, 사회적 지위, 교육 정도에 따라 살펴보면 수면 부족 현상은 18~34세, 여성, 직장인, 대학생 혹은 대졸자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 대상자 중에서 18~34세의 78.1%가 한 달에 하루 이상 수면부족을 경험한 반면 55세 이상은 55.3%였다. 30일 동안 매일 수면장애에 시달린 사람은 연령별로 살펴보면 18~34세가 13.3%였고, 55세 이상은 7.3%로 나타났다.
한 달에 하루 이상 수면부족을 겪은 남성은 68.9%였고 여성은 71.7%였다. 30일 동안 매일같이 수면장애를 겪은 남성은 8.9%인 반면 여성은 11.2%였다.
직장인의 37.2%는 30일에 적어도 1~6일은 수면 부족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고졸학력자의 39.7%가 하루도 잠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면 대학생이나 대졸자는 26.3%로 13.4% 낮았다.
연구팀은 수면부족을 겪은 사람이 많은 이유로 인터넷 생활화, TV드라마 시청 같은 젊은 사람의 생활습관, 직장 업무량 증가와 스트레스 심화 등을 꼽았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평균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장 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우울증, 흡연, 음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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