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락목사(뉴욕흥사단 회장)
손목사는 귀양살이 중에도 복음전파와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일(본업)에 열중하고 진도 주민들을 깨우쳤다. 1913년에 있은 감리교회 제6회 연회에서는 6월2일 손정도목사와 그 가족을 위해 사례비를 30원으로 인상하고 중화민국선교사로 파송한다고 결의를 선포하므로 그의 독립운동을 교단적으로 지원하였고 손목사가 진도 유배를 끝내고 돌아왔을 때는 그가 더욱 활발히 목회할 수 있도록 서울에 있는 유명한 동대문감리교회 담임목사로 파송하였다.
1915년에 감리교회의 모교회이며 애국지사들이 모이던 정치적 요새지인 정동감리교회를 담임하고 1918년까지 시무 중 교인이 급성장하여 2,283명에 이르므로 당시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크게 부흥한 교회가 되었다. 목회 중 일경의 극심한 사찰을 받음과 동시에 “당국의 압력으로 휴직 및 제명당한 연회원 손정도”(1919년 제2회 연회록 P.234)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애국지사들은 상해로 모였고 4.11일에는 상해 임시정부가 조직되었다. 이때 손정도목사는 이광수와 함께 임시정부 의정원을 제의하여 임시 의정원의 의장을 지내며 임시정부에서 파 싸움을 하는 일들을 수습키 위하여 활동하였으며, 국내와 연결하여 독립군 무기기금모금운동을 하였다.손정도목사는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전쟁을 위한 군인양성과 전비조성을 목적으로 한국노병회를 1922년 10월28일에 조직하였고 대한교육회(상해)를 박은식선생과 함께 1919년 11월24일에 조직하였다. 도산 안창호선생과 함께 흥사단 극동임시위원부(당시 위원-안창호, 손정도, 이광수, 차이석, 주요한, 이규서 등)를 1920년 상해에 조직하는데 앞장서기도 하였다. 1920년 이후에는 길림성을 중심으로 농민합작사를 설립하여 굳건한 독립운동 투쟁 기반과 민족의 대동단결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3. 예수교훈의 실천가 도산 안창호. 청일 전쟁시(1894-95) “일본과 청국이 싸우면 싸웠지 왜 한국 땅에 와서 싸우는가?” 여기서 당시 16세 소년인 안창호는 하나의 결론을 얻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힘이 없기 때문이다. 힘이 없고 이름만 있는 한국. 그렇다. 힘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도산의 독립운동전략은 힘을 기르는 사상에서 출발한다. 어떻게 하면 민족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 그 결론은 곧 인격혁명, 단결훈련을 통한 민족 개조사상이요, 흥사단 운동이었다. 도산은 스스로 힘을 기르기 위하여 17세 때 서울에 올라가 구세학당에 입학하여 기독교 사상을 배우고 교인이 되었다. 당시 힘없는 한국은 열강세력의 정치적 침략과 경제적 지배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이 서로 다투어 한국을 노렸다.
도산이 평양에 세운 대성학교는 한일합병으로 2년 반 만에 문을 닫고 말았으나 진실정신, 죽어도 거짓이 없는 인품, 건전한 인격을 갖추는 애국청년의 양성을 목표로 한 이 학교는 민족주의 독립사상의 빛나는 전당으로 중대한 역사적 의의를 갖는 것이다. 안창호선생이 1913년 5월13일 샌프란시스코에 세운 Young Korean Academy 는 독립운동의 지도자는 물론 힘 있는 조국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후진 양성을 위한 것이었다. 이것이 흥사단 운동의 시작이었으며 그 후 1세기를 바라보는 오늘에도 국내외적으로 온전한 통일로 독립된 한국, 민족부흥의 운동으로 행진하고 있음은 참으로 민족의 장래에 서광이요 희망이 아닐 수 없다. 흥사단은 애국 기도자를 키
우는 민족단체이다. 청소년들의 참여와 뜻있는 한인사회 일꾼들을 찾고 있다.
이기심이 극대화되고 물질만능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세대에서 흥사단 운동의 단원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애족 애민의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통일 없이는 우리가 독립국이라 말 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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