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에서 선스로 트레이드된 샤킬 오닐.
마이애미-애틀랜타
<연합>오는 8일 열리게 될 마이애미 히트와 애틀랜타 혹스의 재경기가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로 인해 내용이 복잡해졌다.
두 팀이 재경기를 하게 된 것은 애틀랜타가 117-111로 이긴 채 끝난 지난 해 12월20일 맞대결에서 기록원의 잘못으로 마이애미 소속이던 샤킬 오닐이 실제로는 5반칙만 범하고도 6반칙 퇴장당한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NBA는 이에 지난 1월 당시 잔여 시간을 다시 치르기로 하고 두 팀이 애틀랜타에서 맞붙는 9일 114-111로 애틀랜타가 앞선 상황에서 51.9초를 소화하도록 결정을 내렸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재경기의 빌미를 제공한 오닐은 피닉스 선스로 트레이드됐고 대신 숀 매리언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또 애틀랜타 역시 12월20일 당시에는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이던 가드 마이크 비비를 이후 영입했다. 따라서 이 두 팀이 51.9초 재경기에 매리언이나 비비를 뛰게 하면 규정 엔트리를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마이애미가 이미 피닉스로 보낸 오닐을 51.9초를 뛰자고 다시 빌려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NBA가 3일 51.9초 재경기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내놨다.
NBA가 내놓은 해법은 두 팀 모두 이후 영입한 선수들을 51.9초 경기에도 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08년 2월에 각각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 둥지를 튼 매리언과 비비가 지난 해 12월 경기에 출전하게 된 셈이다.
두 팀은 먼저 51.9초 경기를 끝낸 뒤 15분간 휴식을 갖고 원래 예정돼있던 정규리그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NBA에서 재경기가 열리는 것은 1982년 12월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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