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대 첫 법적절차
지난해 12월31일 라하브라 경찰 총격으로 숨진 마이클 조씨 가족의 변호를 맡고 있는 마크 게라고스 변호인단이 라하브라 시정부와 두 경관을 상대로 첫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변호인단은 지난 2월26일 시정부상대 소송의 첫 단계인 ‘정부상해청구서’(Government Tort Act)를 라하브라 시청에 제출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부상해청구서’란 개인이 정부로부터 상해를 당한 후 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때 거쳐야 할 첫 법적단계로 일종의 통고 절차다. 원고측은 청구서 제출 후 45일간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려야 하며 정부의 답변이 없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원고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게라고스 변호인단의 쉘리 커프만 변호사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달 26일 라하브라시 사무국에 이 청구서를 제출했다”라며 “시정부는 앞으로 45일 이내 청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커프만 변호사는 “관례상 시정부는 이 청구서에 대해 거부할 경우가 많다”며 소송의 가능성을 비추었다.
한편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 씨는 “지난 주, 변호인단으로부터 법적 조치 첫 단계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