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법안 통과

미국에서 장난감 안전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연방 상원은 6일 해외에서 제조된 장난감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 통과는 중국산 장난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안전 문제로 리콜된 중국산 장난감은 수백만개에 이른다.
찬성 79표 대 반대 13표로 통과된 법안은 소비자 불만사항을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어린이 제품에 납성분을 금지하고 새 장난감 안전기준을 설정했다.
상원은 2013년까지 CPSC의 예산을 배 가까이 늘리고 직원 수도 500여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부시 행정부는 소비자 불만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제조업체가 생겨날 수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으며, 앞서 지난해 말 통과된 하원 관련 법안은 CPSC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법을 연구할 것을 제안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