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는 어차피 꼴찌인 마당에 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간판스타 드웨인 웨이드를 더 이상 혹살시키지 않기로 했다.
무릎통증으로 마지막 21경기 출장 포기
드웨인 웨이드(26·마이애미 히트)의 시즌이 일찌감치 끝났다.
히트의 팻 라일리 감독은 팀이 11승51패로 NBA 바닥을 훔치고 있는 마당에 왼쪽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간판스타 가드를 더 이상 혹살 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 10일 마침내 웨이드를 부상자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2006년 히트를 NBA 정상으로 끌어올리며 챔피언십 시리즈 MVP로 뽑혔던 웨이드는 올 시즌의 마지막 21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웨이드는 지난 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도 결장했다. 라일리 감독은 그 때 웨이드는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서는 것조차 고통스러울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웨이드는 그 다음 날 애틀랜타 혹스전에서 별 문제 없이 잘 뛰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99% 불가능한 상황에서 계속 뛰며 몸을 축낼 이유가 없어 시즌을 접기로 했다.
작년 5월 왼쪽 어깨와 무릎에 수술을 받았던 웨이드는 지난 6일에만 해도 출장시간을 줄이는 것조차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4일 만에 태도가 바뀐 것이다.
하지만 웨이드는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강행할 생각이다. 올림픽은 다음 NBA 시즌 캠프 개막 불과 4주 전에 열리기 때문이다.
한편 웨이드는 이번 시즌을 게임당 24.6득점(현재 5위)으로 마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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